건강검진 결과에서 자주 나오는 수치 해석 가이드
건강검진 결과지는 “정상/경계/이상”만 보고 끝내기 쉬운데, 실제로는 **수치가 왜 나왔는지(원인), 얼마나 위험한지(우선순위), 다음에 뭘 하면 되는지(행동)**까지 연결해야 의미가 있습니다. 아래는 일반검진에서 특히 자주 보는 항목들을 현실적으로 해석하는 기준과 복용·생활 습관 점검 포인트를 정리한 가이드입니다. (의학적 진단은 의료진 상담이 기준)
결과지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3가지
1) “한 번의 수치”로 결론 내리지 마세요
전날 수면·음주·운동·식사·탈수만으로도 혈당/간수치/지질/크레아티닌 등이 흔들립니다. 이상이 나왔다면 보통은 재검/추적이 기본입니다.
2) ‘정상 범위’는 검사실·연령·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
결과지에 적힌 참고치가 우선이고, 아래 기준은 대표적인 해석 프레임입니다.
3) “숫자 하나”보다 “패턴”이 중요합니다
예: 공복혈당이 102로 애매해도, **허리둘레 증가 + 중성지방↑ + HDL↓**이 같이 오면 위험도가 달라집니다.
혈압 수치 해석
정상/전단계/고혈압(진료실 기준)
- 최적: 120/80 이하
- 주의(고혈압 전단계로 설명되는 구간): 120–139 / 80–89
- 고혈압: 140/90 이상(진료실 측정 기준)
현실 팁
- 검진 때 한 번 높게 나왔다면: 집에서 아침/저녁 1~2주 재기가 더 정확합니다(가정혈압 기준은 더 낮게 봄).
- “증상”으로 고혈압을 느끼는 건 신뢰도가 낮습니다.
혈당(공복혈당/당화혈색소) 해석
공복혈당
- 정상: 100 미만
- 공복혈당장애(당뇨 전단계 범주): 100–125
- 당뇨 진단 기준(대표): 126 이상
당화혈색소(HbA1c)
- 정상 범주로 흔히 안내: 5.7% 미만
- 당뇨 진단 기준(대표): 6.5% 이상
현실 해석
- 공복혈당이 애매하게 높고(100~125) HbA1c도 5.7~6.4 쪽이면:
“단 거 줄이기”보다 먼저 식사 순서(채소→단백질→탄수) + 식후 10~15분 걷기 + 수면이 효과가 큰 편입니다. - 공복혈당은 전날 야식/음주/수면 부족에 흔들릴 수 있어 재검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.
지질(총콜/LDL/HDL/중성지방) 해석
한국 지질 관련 안내에서 흔히 쓰는 “적정” 기준(대표):
- 총콜레스테롤: 200 mg/dL 적정, 240 경계
- LDL: 100 mg/dL 적정(개인 위험도에 따라 목표가 달라짐)
- 중성지방(TG): 150 mg/dL 적정, 200 경계
- HDL: 낮으면 위험(보호 역할)
현실 해석 포인트
- 중성지방↑ + HDL↓ 조합은 식습관(정제 탄수/술/야식) 영향이 큰 패턴입니다.
- LDL은 “수치만”이 아니라 흡연/혈압/당뇨/가족력 등 위험도에 따라 목표가 달라집니다(그래서 의사 상담에서 약 여부가 결정됨).
간기능(AST/ALT/감마-GTP) 해석
검진에서 흔한 상황은 이겁니다.
- AST/ALT: 간세포가 자극/손상 받을 때 올라갈 수 있음
- 감마-GTP(γ-GTP): 음주, 지방간, 담도계 문제 등과 연관되어 올라가기도 함
현실 체크(원인 후보)
- 최근 1~2주 음주, 과식, 체중 증가, 약/영양제(특히 여러 개), 격한 운동, 수면 부족
- 간수치가 올랐다면 “간에 좋은 것 더 먹기”보다 술/야식/약·영양제 중복 정리가 먼저입니다.
(간수치는 기준 범위가 검사실마다 차이가 커서, 결과지 참고치를 우선으로 보세요.)
신장(크레아티닌, eGFR) 해석
eGFR(사구체여과율)
- 정상 eGFR은 대략 90~120 mL/min/1.73m²로 안내됩니다.
- 임상에서 흔히 “주의”로 보는 기준은 60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 같은 패턴(추적이 핵심)입니다. (일회성은 탈수/약물/근육량 영향 가능)
현실 해석 포인트
- 크레아티닌/eGFR은 근육량, 수분 상태(탈수), 단백질 섭취, 격한 운동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.
- 커피만 마시고 물 적게 마시거나, 전날 운동 빡세게 하면 이상처럼 보일 수 있어요 → 재검이 중요.
혈액검사(CBC)에서 자주 나오는 것들
혈색소(Hb): 빈혈 체크
- 정상 범위 예시: 남 13~16 g/dL, 여 12~15 g/dL
낮으면 철분 부족만이 아니라 출혈/만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가능해서, 자기 판단으로 철분제부터 시작하는 건 비추입니다.
백혈구(WBC), 혈소판(PLT)
- 백혈구는 감염/염증/스트레스 등으로 변동
- 혈소판은 지혈 관련(정상 범위는 결과지 참고치 우선)
현실 팁
- CBC는 “단독 수치”보다 **증상(피로, 어지럼, 멍, 출혈)**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.
소변검사(단백뇨/혈뇨/당뇨 관련)
검진에서 흔히 뜨는 문구:
- 단백(+):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(운동/열/탈수), 지속되면 신장/혈압과 연관 가능
- 잠혈(+): 생리/격한 운동/결석/염증 등 원인 다양 → 재검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음
- 요당(+):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날 수 있어 혈당 항목과 같이 봐야 함
체중은 정상인데 위험할 수 있는 지표: 허리둘레·혈압·중성지방
검진에서 놓치기 쉬운 케이스가 “체중은 비슷한데 복부만 늘고 수치가 조금씩 나빠지는” 패턴입니다. 이때는 체중 감량보다
- 걷기(매일)
- 하체/등 근력(주 2~3회)
- 저녁/야식 정리 + 수면 안정
이 조합이 수치를 가장 현실적으로 되돌리는 방향입니다.
복용 습관 점검: “수치가 애매할수록” 영양제/약 중복부터 보세요
특히 아래 항목이 애매하게 튀면 복용 습관 영향이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간수치(술 + 영양제 다종 + 진통제/한약/보충제)
- 신장수치(탈수 + 단백질/크레아틴 보충 + 격한 운동)
- 지질(오메가3는 만능이 아니고, 술/야식이 더 큼)
현실적인 정리 원칙
- “종합+단일제+기능성”으로 중복 성분이 있는지 먼저 확인
- 2주간 핵심만 남기고(1~2개) 컨디션/수치 추적
- 고용량·복합·허브류는 원인 추적이 어려워 우선 정리
결과지에서 ‘이상’이 나왔을 때 다음 행동 가이드
- 재검이 필요한지(일회성 변동인지)
- 증상이 있는지(어지럼, 흉통, 호흡곤란, 부종, 혈뇨 등)
- 2~4주만 바꿔볼 생활 요인 1~2개를 정함(술/야식/수면/걷기/단 음료)
- 그 다음에 추적 검사로 결과 확인